백일해 잠복기 기침이 멎지 않고 오래가며, 밤이면 더 심해진다면 단순 감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백일해(pertussis)’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백일해는 백신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시 증가 추세에 있는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어린아이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병입니다. 무엇보다 잠복기 동안 전염성이 있다는 점에서 조기 인지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퍼투시스(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특징적으로 길게 지속되는 기침 발작과 흡기 시 “흡!” 하는 소리가 동반되는 기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인균 | Bordetella pertussis (보르데텔라 퍼투시스) |
전파 경로 | 비말 감염 (기침, 재채기) |
주요 증상 | 발작적 기침, 기침 후 구토, 고음성 흡기 |
고위험군 | 영아, 노약자, 면역저하자 |
예방 방법 | 백신 (DTaP 또는 Tdap) 접종 |
백일해라는 이름은 기침이 100일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데서 유래한 만큼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장기적인 고통과 합병증 위험이 큽니다.
백일해 잠복기 백일해의 잠복기(incubation period)는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을 말하며 이 시기에도 전염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평균 잠복기 | 7~10일 |
잠복기 범위 | 4~21일 |
증상 없음 | 대부분 무증상 상태 |
전염 가능성 | 낮지만 있음 (특히 후반기) |
백일해 잠복기 백일해는 단순히 기침을 오래하는 질환이 아닙니다. 3단계에 걸쳐 증상이 변화하며 장기화됩니다.
① 카타르기 | 1~2주 | 콧물, 미열, 경미한 기침 (감기와 유사) |
② 경련기 | 2~6주 | 발작적 기침, 기침 후 구토, 흡기 시 쇳소리 |
③ 회복기 | 2주~수개월 | 점진적 회복, 기침 감소, 피로감 남음 |
가장 전염력이 높은 시기는 ‘카타르기’와 ‘경련기 초기’이며 환자 본인은 감기라고 생각해 병원을 늦게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일해 잠복기 백일해는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세균이 퍼지는 비말 감염성 질환입니다.
특히 밀접 접촉(가족, 학교, 직장 등)에서 1명의 감염자가 평균 12~17명에게 전파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잠복기 | 낮음~중간 | 증상 없음, 후반기 전염 가능성↑ |
카타르기 (초기 증상기) | 매우 높음 | 기침 및 분비물 다량 발생 |
경련기 초기 | 중간~높음 | 발작적 기침 지속, 전염성 유지 |
회복기 | 낮음 | 전염성 거의 없음 |
특히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환자는 3주 이상 전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격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한 가장 강력하고 안전한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DTaP (소아용) / Tdap (청소년 및 성인용) 백신을 통해 백일해를 예방합니다.
생후 2, 4, 6개월 | DTaP | 3회 기본 접종 |
생후 15~18개월 | DTaP | 1차 추가 접종 |
만 4~6세 | DTaP | 2차 추가 접종 |
만 11~12세 이상 | Tdap | 청소년용 1회 추가 |
임산부(27~36주) | Tdap | 태아 보호를 위한 접종 권장 |
예방접종을 마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성인도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특히 임신 중 접종은 신생아를 간접적으로 보호하는 효과가 큽니다.
백일해는 가족 내 전파율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한 명의 감염자가 집안 전체를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영아에게 전파되면 폐렴, 발작,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가족 구성원의 예방접종 확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버지 (기침 2주) | 미접종 | 전염 가능성 매우 높음 |
어머니 (Tdap 3년 전 접종) | 예방접종 완료 | 감염 가능성 낮음 |
3세 아이 (DTaP 완료) | 접종력 있음 | 경미한 증상 가능성 |
생후 2개월 아기 | 미접종 | 중증감염 고위험군 |
백일해는 증상만으로도 의심이 가능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세균배양, PCR 검사, 혈청 항체 검사 등이 사용됩니다.
진단되면 빠르게 항생제를 투여하여 전염력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PCR 검사 | 분비물 내 유전자 검출 | 빠름 (1~2일) |
세균 배양 | 배양 후 확인 | 5~7일 |
혈청 검사 | 항체 유무 측정 | 주로 성인 진단 시 |
항생제 (마크로라이드계) | 아지트로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등 5~14일 복용 |
대증요법 | 기침 완화제, 진해제 등 보조적 사용 |
격리 | 항생제 시작 후 5일까지 외출 제한 권장 |
수분 섭취 | 탈수 방지 및 점액 배출에 도움 |
기침 발작 시 | 상체 세우고, 자극 최소화하기 |
백일해 잠복기 백일해는 단순한 감기나 독감과는 다르게, 장기간 지속되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특히 잠복기 중에도 전염력이 있다는 점은 이 질환의 조기 발견과 대응을 더욱 중요하게 만듭니다. 예방접종만으로도 대부분의 감염을 막을 수 있으며, 감염되더라도 빠른 항생제 치료와 격리 조치로 확산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기침이 오래 간다고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백일해를 의심하고 진료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감기인 줄 알았던 그 기침, 백일해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작은 관심이, 큰 예방이 됩니다.